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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말 잘하는 재능으로 채널 운영하는 유튜버들

by KKUNGI 2018. 11. 6.


평소 고정적인 컨텐츠만을 추구하면서 유튜브를 시청해왔습니다. 그러다 문득 한정적인 시각으로 유튜브를 보고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 다른 컨텐츠로 눈길을 돌려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유명 유튜버들은 왜 유명한지 왜 시청자들이 좋아하는지 궁금증을 해결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조회수가 많이 나왔다고 다 유명 유튜버는 아니지만 그만큼 시청자들이 재밌어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되어 시청을 했는데요. 역시나 한 영상을 보니 관련된 영상들이 마구 게시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재밌어 하시는 만큼 저 또한 빠져들기 시작했고 어떤 공통점들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장 큰 공통점은 바로 '말하기' 였습니다. 말하는 것이 뭐 큰 대단한 일이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요즘 시대 이 '말하기'라는 것이 힘들어 스피치 학원을 다니는 분들이 많다는 기사도 보았습니다. 그런 기사들이 많이 뜨는 것을 보면 학원 홍보용으로 던져지는 기사도 있겠지만 말하기라는 것이 현대인들에게는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는 예시기도 합니다.

또 재밌게 말하여 주변 사람들을 집중시키고 나에게 사람을 모이게 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 입니다. 위에서 말하는 기사에서 말하기의 중점은 정확한 의사전달능력이지만 유튜버들에게 말하기 능력은 '사람을 집중시키는 힘'인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시청자들을 묶을 수 있는 진행력이죠. 녹화방송이야 얼마든지 편집을 할 수 있지만 생방송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하면서 시청자들을 집중시키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끊김이 없는 진행, 한 번 오른 텐션을 떨어뜨리지 않는 진행력은 정말 감탄하게 만듭니다. 이 진행력에서도 각 유튜버나 BJ들마다 너무나도 천차만별인 것 같았습니다. 욕이나 비속어를 마구 쓰지만 엄청난 시청자들을 보유하기도 하고, 끊임없고 기승전결이 있는 화법으로 깔끔한 진행을 하기도 합니다. 또 여느 방송과 견줄만큼의 프로 MC 와 같이 진행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진행력으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웃게 만들죠. 또 자신의 능력 밖의 특기들을 다른 사람에게서 끄집어 내기도 합니다. 진행을 통해 유튜버나 BJ들이 아닌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방식인데요. 시청자들의 감탄할 만한 노래실력과 성대모사, 개그 등 더 능력을 끄집어 낼 수 있도록 진행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더 편안한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멘트를 주기도 하구요. 약간의 부족함이 있던 시청자들의 실력으로 떨어질 수 있었던 방송 텐션을 잘 살려 재밌게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런 감탄에 시청자들은 채팅을 올리고 댓글을 남기며 지속적인 시청자가 될 것이라고 알려주기도 하죠.

다른 사람들의 능력을 끄집어 내주고 살려주는 모습에 정말 저런 말하기 능력이나 진행능력을 가진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유튜브 컨텐츠나 재능에 대한 분석을 하며 보기는 했지만 저도 모르게 이미 한번 보기 시작한 재밌는 유튜브는 멈출수가 없더라구요. 그만큼 지루하지 않고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대단한 일이구요. 크리에이터들을 존경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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